지난 번엔 16번 다크네이비 3볼을 구매했고, 사진 첨부해서 이에 대한 장단점에 대한 후기를 올렸었어요

다크네이비로 성인 남성용 쁘띠목도리 하나를 완성하고 나서

이번엔 13번 혼합, 18번 챠콜혼합, 19번 검정 각각 2볼씩 추가 구매했어요

지난 번 후기 때도 올렸지망 털실의 실색상은

상품 설명 페이지 하단의 근접 사진보다는

상품 설명 페이지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찍은 사진에서 보여지는 색상에 가까워요

실 색상 참고하시라고 제가 구매한 색상들 모두 한 사진에 담았어요

아이폰 X 기본 필터로 촬영되었고 사이즈 변경 외에 다른 어떤 보정/필터 추가되지 않았어요

제가 올린 사진에서는 (1)=13번 혼합, (2)=18번 챠콜혼합, (3)=19번 검정, (4)=16번 다크네이비 에요

현재까지는

16번 다크네이비로 성인 남성용 쁘띠목도리 하나 완성하고,

13번 혼합으로 여성용 고리 쁘띠목도리 하나 완성하고

18번 챠콜혼합과 19번 검정은 각각 진행 중이에요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바를 정리해서 후기 올릴게요 ^..^

1. 색상

13번 혼합 색상 정말로 예뻐요 !!!!

음 되게 짙고 짙은 바다 색감이에요

막 휴양지에서 볼 수 있는 투명한 에메랄드빛 그런 바다 말구 되게 깊어서 맑으면서도 찌인한 군청색인 바다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근접 사진보다는 파란색이다!!! 하는 느낌이 훨씬 많구요

확실히 테이블 위에서 찍힌 사진에서의 색상이랑 더 비슷해요

저는 사실 상품 설명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봤을 땐 11번 물색이 이런 색상일 거라 예상했었는데,

11번 물색의 실색상이 사진과 판이하게 다르단 후기가 많아서 좀 걱정 되어가지구 그건 구매를 못하구

혼합 색상은 아무래도 단색보다는 색감이 세련되지 않을까 싶어서 13번 혼합으로 구매한 거였는데요,

받아보니 딱 제가 사고 싶었던 그런 색상이에요 *_*

짙은 파랑 + 청록 + 푸른끼가 슬쩍 도는 회색 의 조합인데요,

혼합이라서 여러 색 실이 섞여있으니까 ^..^ 궁금해서 실을 헤쳐보았는데

제가 생각할 땐 11번 물색, 12번 청보라, 15번 밝은네이비가 섞여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제가 11번 12번 15번 색상을 구매하지 않아서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추측 .. *)

되게 세련된 색상인 거 같아요

저는 목도리를 잘 안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색상 진짜 또 사고 싶어요 아마 또 사게 될 것 같아요

18번 챠콜혼합은 생각보다 짙은 색상이었어요

일단 13번에 비해 다양한 색이 혼합되어있다는 느낌이 좀 덜해요

그치만 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얘도 3가지의 색상이 혼합되어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어요

다만 가만히 들여다봐야 알아차릴만큼 색이 서로 비슷비슷해서 그런지

제 생각보다는 되게 어두운 색상이었어요

저는 좀 더 밝은 회색이 보카시 느낌으로 탁탁 끼어있을 줄 알았거등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색상은 근접사진이랑 테이블 사진 둘다 모두 실제보다 밝게 나온 느낌이 들어요

실제 색상은 중후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뭔가 아부지 머리카락 생각나고 그러네요 ^..^ ㅋㅋㅋ

19번 검정은 그냥 검정색이에요

뭐 아주 단순하고도 명료한 색상이다보니 사진이랑 차이가 있을 수가 없구요

다만 이거는 아래에 더 자세히 쓰긴 하겠지망 검정색은 혼자서 약간 코팅된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실이 빤딱빤딱 하는 느낌 ?

얘 혼자 혼합 색상이 아니라 그런 거 같아요

16번 다크네이비 색상은 지난 번에 후기를 올려서 그냥 간단히 쓸게요

완전 짙은 네이비 색상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네이비 색상같아요

시간 지나니까 회색끼도 살짝 도는 거 같아요 뮤트톤의 느낌 .. *

그리고 얘는 단색인데도 불구하고 19번 검정색보다는 코팅된 느낌이 덜해요

시간이 흘러서 그릉가 .. *

2. 촉감

촉감 모두 부들부들하니 좋아요

근데 혼합색상이 단색상에 비해 더 보들보들한 느낌이에요

단색상은 좀 더 코팅된 느낌인데 그렇다고 딱딱한 거는 아니구요

제가 피부가 쪼오끔 예민한 편이라 겨울엔 니트 조심해서 구매하는데도 이 털실들은 모두 감촉 좋았어요

3. 사용감

우선 이전 후기에도 언급했듯이 저는 곰손 대표주자인지라^_ㅠ 룸니팅 틀을 이용해서 뜨개를 처음 !! 도전해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룸니팅 틀을 이용하다보니까 뜨개가 촘촘하게 떠지지 않고 듬성듬성 떠져요 ^_ㅠ

그래서 그 틀을 이용해서 뜨개질 하기에는 요 실이 두께가 충분히 두껍지는 않은 편이긴 해요

그래도 보풀이 굉장히 적게 난다는 점, 물세탁이 가능하다는 엄청난 장점 ! 때문에

선물용 목도리 뜰 때는 제일 좋더라구요 이게 ^..^

뜨개질도 잘 못하면서 실만 비싼 거 쓰는 거 아닌가 살짝 고민하긴 했었는데

제가 생각할 땐, 예쁜 목도리는 아껴서 쓸테니까 관리가 좀 까다로워도 괜찮지망

어차피 제가 뜨는 목도리는 못생길텐데 그러면 막 쓰기 편하기라도 해야하잖아요 .. *

그래서 보풀 적게 나고 물세탁 가능하다는 게 정말정말 큰 장점이더라구요 ^..^

그래서 재구매했어요 .. *

지난번엔 세 볼 구매했었는데

남성용 쁘띠목도리 떠보니까 세 볼까진 필요없고 볼 한 2개면 뜰 거 같아요

참고로 저는 쁘띠목도리는 좀 짧뚱한 걸 좋아해요

여성용 고리 쁘띠목도리는 고리로 마무리하니까 실이 훨씬 적게 들어서

하나+아주 쬐끔 더

요런 양으로도 충분히 떠지더라구요

그래서 두 볼 사기 쬐끔 아까운 느낌

아 그리구 남성용쁘띠목도리 뜰 때

저는 두껍고 톡톡하고 촘촘한 게 좋아가지구

고리(?)를 좀 두껍게 해서 떳거등요

그랬더니 목도리가 좀 무겁긴 하더라구요

남동생은 잘 모르겠다 하는데 저는 겨울 옷 무거운 거 진짜 싫어해서 그런지 좀 무겁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색상마다 두께가 다르다고 언급되어 있듯이 실제로도 두께가 다르구요

제가 볼땐 혼합 색상이 단색상보다 두꺼운 거 같아요

그리고 혼합색상은 서로 다른 색상의 얇은 실들이 여러개 얽혀서 하나의 큰 실줄기(?)를 이루는 타입이라

뜨개할 때 정신 똑띠 차리지 않으면 실들이 막 헤쳐지더라구요

특히 13번 혼합색상은 그냥 자기들끼리 술술 풀려서 실이 막 나뉘어져요 .... 서로 사이가 안좋응가봉가? 껄껄껄

18번 챠콜혼합도 풀리긴 하는데 13번 혼합만큼은 아니에요

실풀림(? 실 헤쳐짐?) 정도: 13번 혼합 >>> 18번 챠콜 >> 16번 다크네이비 > 29번 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