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제 색상
색상에 대해 제일 후기가 많은 것 같아 저도 색상 얘기를 먼저 해볼까 해요 ^..^
털실의 실제 색상이 상품 설명 페이지의 사진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평이 많아
저도 걱정이 많이 돼서
안전빵으로 짙은 색상을 구매했어요
짙은 색상은 색감이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까요 ^..^
16번 다크네이비 색상으로만 세 볼을 구매했는데
상품 설명 페이지에서 보면
맨 아래쪽에 털실 근접사진과 함께 색상 옵션을 죽 나열해놓은 게 있는데
그 사진과는 정말로 실제 색상이 아주 판이하게 달라요
그 사진보다는,
상품 설명 페이지 보시면 책상 위에 각기 다른 색상의 볼 2~3개씩 올려놓은 사진 있죠 ?
그 사진에서 표현된 색감이 실제 색감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제가 올린 실제 상품 사진은 꺼져가는^..ㅠ 형광등 아래에서 아이폰 X의 기본 필터로 촬영되었어요
제 눈으로 보기엔 제가 올린 사진이 실제 색감과 가장 비슷합니다 ^,,^
저는 무난하고 짙은 색상을 골라 약간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아
색상에 대한 실망감이나 불만족감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밝은 색상이나 좀 미묘한 색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색상을 구매하시는 분은 조금 걱정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뜨개 입문자라 여기저기 사이트를 돌아다녀 보았는데
뜨개를 정말 프로 급으로 하시는 분들은
뜨개실 구매하실 때 색감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상품 설명 페이지에서 실제 색감이 잘 표현되지 않아서
그게 좀 무시 못할 단점이라고 느껴지긴 합니다 ^..ㅠ
특히, 작년부터 후기에서 색감 차이로 인한 실망감이 왕왕 나타나고 있는데
1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그 부분 아직까지도 전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는 건 ..
개선 의지가 없으신 것 아닌가 싶어 조금 안타깝기도 하네요
2. 두께
저는 뜨개는 완전 완전 초짜고
사실 뜨개 입문자라고 표현하기도 뭐한 게,
뜨개 바늘을 구입해서 뜨개를 도전해보는 초짜가 아니라
룸니팅??이라고 하나요 암튼 뜨개 편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도구? 같은 걸 하나 사서
고걸로 도전해보려고 실을 구입한 사람이거든요 ^..^
저의 첫 도전작은 쁘띠목도리입니다 ^,,^
근데 문제점이
뜨개 바늘로 직접 뜨는 게 아니라 도구를 이용해서 손으로 하는 거다보니까
그 도구로 할 때는 좀 뜨개가 헐렁하고 느슨하게 된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해봤을 때도 엄청나게 헐렁하게 되었어요 ^_ㅠ
그래서 그 도구를 사용할 때는 뜨개실 두께가 아ㅏㅏ주 두꺼운 걸 써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 점에 비추어 보면 클레버 울 벌키는 실 두께가 그렇게 두꺼운 편은 아니더라구요
물론 저도 몰랐기 때문에 클레버 울 벌키 정도의 두께면 적당하리라 생각했어요 ^_ㅠ
어찌어찌 두껍게 하는 방법을 찾아내서 잘 뜨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원래 두꺼운 실로 하는 게 아니다보니까 힘도 많이 들어가고 실도 정량보다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다음 번엔 좀 더 두꺼운 실을 찾아보려구요
하지만 뜨개 바늘로 뜨시는 분들은 촘촘히 하실 수 있으니까
그러면 적당한 두께의 실일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ㅠ
3. 촉감
촉감은 보들보들한 게 아주 마음에 쏙 듭니다
막 벨벳이나 양털 이런 느낌의 부드러움은 아니긴 한데
울인데도 불구하고 보드라워요
제가 피부가 좀 예민한 편이라 니트가 조금이라도 따가우면 착용을 못하는데
이 실은 보드라운 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4. 기타 장점 및 단점
우선 손빨래가 된다는 점과 보풀이 적게 일어난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제가 아직 세탁은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보풀은 확실히 적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초보라서 털실을 몇번이나 감았다 풀렀다 난리를 쳤지망 보풀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어요 ^..^
이런 실(사용 편의성이 좋고, 촉감이 부드러운)로 두께감이 좀 더 두꺼운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주 두껍고 톡톡한 느낌을 좋아해서요
만약 그런 제품이 나온다면 가격대가 좀 있더라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실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색상이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이 실이 가장 고급실^..^ 중 하나라길래 처음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긴 한데
(원래 초보가 장비를 더 따지는 법이죠 헤헿)
색상이 너무 몇 개 없더라구요 ^_ㅠ
제가 원하는 색상이 별로 없어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특히 밝은 색상이 거의 없는 점이 많이 아쉬웠어요
5. 고객 서비스
실을 구매하기 전에 문의 게시판을 통해 몇 개 제품 비교 문의 드렸었는데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어요
쁘띠목도리 뜨기에는 세 볼 정도면 넉넉하다고 하셔서 세 볼 구매했는데
제가 사용 도구 판매처에서 제시하고 있는 원래의 가이드보다 훨씬 실을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뜨고 있는데도 세 볼이면 정말 넉넉하게 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의 한 수인 조언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다만 판매 제품이 덜 다양하단 느낌은 받았습니다
선물하기 좋은 고급실 중에 두껍고 보드랍고 색상이 다양한 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색상이 다양하면 너무 두께가 얇고
두께가 두꺼우면 부드럽지 않고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_ㅠ
그래서 선택에 제한이 있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배송은 빨랐습니다
6. 재구매 의향
이 제품이 선물하기엔 가장 좋은 것 같아서 두 색상 정도는 더 구매해보려고 합니다만
색상을 어떻게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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